Fassade_1-2008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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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환경과 에너지 절감 (저자의 푸념)

이제는 계산기를 들고 열관류를 그리고 Glaser디아그램을 계산하고 그 정확한 이유도 모른체 그것이 왜 필요한지도 전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시대는 지났다. 건축을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지금도 건축을 배우는 사람으로서 학교에서 배운것과 일선에서의 적용도가 이렇게 많이 떨어져 있는것이 우리의 건축계가 가지고 있는 큰 문제라 할수가 있다.

이제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는 건축학도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다. 누구나 공식에 데이타를 넣어서 그 답을 얻어낼수는 있지만 그 얻어진 답을 우리의 현실에 적용시키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것이 우리의 현실임을 인정해야 한다. 웰빙이고 재건축이고 리모델링 이라고 하는 이 시대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아파트 단지라 해서 그것이 정말 친환경적이냐는 질문을 이제는 해야한다. 도면의 내용이 현장의 그것과는 거리가 있음을 우리는 알고있다. 그것이 정말 친환경적 이라면 왜 이렇게 법안이고 시공이고 난리인가.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반증인 셈이다. 인증마크를 받아야 프레미엄이 붙고 부가가치가 붙는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것은 건물의 가치를 떠나서 당연히 그렇게 지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집, 우리 아파트를 벗어나 우리의 주변환경을 검토해야 할것이다. 검토되지 않은 식물을 옥상정원이나 실내 혹은 야외에 식재해서 인공적으로 양분을 공급한더던가 혹은 열대 식물을 위해서 부가적으로 온도조절 장치가 돌아가야 되는것은 참된 의미의 환경적 접근이 아니다. 우리가 건축하는 것은 친환경과는 상관없는 환경 파괴적인 행위라 Frei Otto가 말한적이 있다. 우리 건축가의 의무는 이 환경 파괴적인 건설행위의 범위를 설계, 재료, 시공 그외의 여러가지 단계를 통해 최소화 시키는데 있다면 정확한 답변이 될수 있을 것이다.현실과 동떨어진 친환경 건축을 위한 모든 분석 및 발전용 소프트 웨어들은 이제는 좀더 일선에서 손쉽게 사용될수 있도록 편이 하도록 발전이 되어야 하며 설계과정과 연계해 서로의 결과를 그리고 서로의 발전 방향에 영향을 줄수 있어야 한다. 열관류 계산표가 그리고 그러한 소프트웨어가 현장과 무슨 상관인가. 어떤 과정으로 단지 장수를 채우는 것이라면 사실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건축의 사조와 유행을 이끌어 가는 스타 건축가들이 있지만 그 뒤에서 묵묵히 건축환경 발전을 위해 전쟁하는 숨은 건축가들이 있음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 스타 건축가 누구 누구를 내가 알고 그의 작품에 무엇이 있고 그의 책이 무엇이 있고 그 사람을 모르면 이상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건축학도들은 이제는 눈을 열어야 한다. 시대의 거장들이 훌륭했고 훌륭하지만 우리의 이웃과는 거리가 멀다.

새집 증후군이다, 여러 종류의 피부 알레르기다 그리고 환경 호르몬 나아가 습기의 과다로 인한 곰팡이 냄새 이 모든 제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건축가와 전문가들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외부 치장재가 좋다고 환경적인가? 내부 마감재는 나무라서 환경적인가? 그것을 위해 쓰이는 나무가 어디서 어떻게 어떤수단으로 어떤 화학약품을 써서 우리의 안방에 들어와 있느지 개인적으로 묻고싶다.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환경 친화적 벽지라 해서 그것이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좋은 토양을 제공하는지를 검토해 본적이 있는가? 벽지가 곰팡이가 실내에 서식하기에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막기위한 대체방안은 있느가? 요지는 모든것이 환경 친화적이라 해서 다 좋은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즉 개개의 모든 시스템과 장치를 종합적으로 검토 할때 만이 친환경으로 가는 바른 길이라는 것이다. 약이 좋다고 해서 처방전 없이 여러개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좋은것도 넘치면 또 조화가 없으면 결국 독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 온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글을 통해서 지금 건축계의 발전방향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발전이 조금은 늦더라도 하나의 체계를 갖추자는 것이다.

진흙이 또 황토가 주거환경에 좋다고 옛날처럼 온통 수수깡에 진흙을 발라서 집짓는 행위는 이제는 그만 했으면 한다. 환경이라는 것이 옛날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왜 우리 조상들이 진흙으로 집을 지었는가가, 그 이유가 우리의 대답이 되어야 할것이다. 요즘의 건축에서 황토 마감은 2cm에서 3cm 이면 실내환경 개선을 위해 충분하기 때문이다. 전체가 필요 없는 것이다. 황토집을 지을때 비용과 유지 관리비 또 십년이든 이십년 후의 보수비용 그리고 냉 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 기계장치도 적합하게 설정되었는 지도 함께 검토가 되어야지 이 재료가 100% 리사이클링이 가능하다고 해서 “친환경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조금은 곤란한 감이 있다. 구석에 생긴 곰팡이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호흡기 질환에 원인이 된다면 의료적인 비용은 누가 부담하고 통원치료 할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물로 다니는 것이 아니다. 모든것이 서로 얽혀 있음을 이제는 인지하고 조금씩 조금씩 체께화 시켜 10년앞을 내다보는것이 훨 효과적이라 본다.

청계천의 옛 모습을 되살려 서울의 미소기후를 향상시키고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한 의도는 좋으나 이것이 너무나 이론적인 수치라는데 문제가 있다. 반면에 점점 더워지는 대도시의 기후 때문에 이제는 누구나 구입하는 것이 에어컨 이다. 이 에어컨의 물량은 엄청난 양이다. 그러면 이 장치를 통해 발산되는 더운 열기는 도시기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계산해 본 적이 있는가? 에어컨을 줄이는 설계방법 아니면 기술력을 발전 시키던가 혹은 생성된 열을 달리 쓸 곳은 없는지 나아가서 대체냉방은? 작은것에서 출발하는것이 미래에 대응하는 적합한 자세라 본다. 친환경은 결코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전환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 한국인은 “”라는 말보다 “우리”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그동안 잠재해 있던 우리의 의식을 이제는 깨워 우리의 주변을 품어야 할 것이다.

여러 건설사에서 실내환경 개선과 실내의 환경 위해요소의 함량을 줄이기 위해 공기 청정기와 혹은 새로운 차원의 공조 시스템 설치에 박차를 가한다고 들었다. 언듯 듣기에는 수긍이 가는 얘기지만 이것은 빈데 잡기위해 초감삼간 태우는 격과 다름이 없다. 결론적으로 환경친화와는 거리가 멀며 감점의 원인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에너지를 쓰겠다는 얘기이다.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그 뿌리를 다스려야 한다고 우리는 배웠다. 그 뿌리는 전혀 다른곳에 있기 때문이다. 전체 건물 시스템을 먼저 정한후 위의 내용을 위한 세부계획이 이루어 져야지 그 순서가 바뀌면 사실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에 부응해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친환경 인증 제품을 위한 법안이 통과했다고 한다. 근본적으로는 동의 하는 바이다. 그러나 자본이 약한 중소기업들은 이 빠른 변화에 그들의 시스템을 바꿀수 있는 기술력과 자본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들 앞에 있는 두가지 길은 파산 아니면 어떻게 해서든지 비슷하게 만들어서 인증마크를 받느냐 이다. 시간적으로 너무 이르다. 개인적으로는 첫째는 국가 사업 부분이나 공공 사업 부분에서 먼저 몇년간의 테스트를 하고 그것의 허 와 실을 알가위한 명확한 데이터를 제시하고 그와 더불어 조금씩 재료계나 건설계를 변화 시켜 나가는 것이 그 올바른 순서가 아닐까 한다. 또 일반 건축주를 움직일수 있는 싼 이자라던가 아니면 보조기금 등등을 먼저 효과적으로 마련해야 할것이다.

새집 증후군 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도 포름알데히드는 우리집 안방에도 있었고 눅눅한 곰팡이 냄새속에 같이 잠을 잤다. 이것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다. 환경 친화적인 면에는 우리의 환경과 인간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공동체인 이 사회도 중요한 것이다. 경쟁에 뒤쳐지고 그리고 결국에는 도산의 길로 가는 중소기업과 또 그 가족들은 무엇인가? 그들도 또 다른 형태의 환경의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우후죽순으로 국민세금으로 외국의 연구소에 개념없이 주지 말고 우리의 실정에 맞는 상위의 발전개념을 세운후 우리의 미래를 굳혀야 할것이다.

더불어 층간소음의 문제는 이웃의 잘못된 행위에 있다기 보다도 그렇게 시공하고 계획한 사람들에게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책임이 있지 위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그것을 말리지 않는 부모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웃에게는 모든수단을 들여서라도 항의를 하면서 건축가와 시공사에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문제제시를 한적이 있는가 라고 반문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너무나 좋은 모범생이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왜 빨리 하려고 하는가? 축구시합이 아니다. 좋은 트레이너를 외국에서 영입해서 순간의 환호를 경험하기는 확률상 높지만 기본 시스템, 바탕이 되는 사회전반의 축구시스템이 없으면 그 문제는 그 트레이너가 떠난후 다시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딱 5년만 돌아가자고 하는데 왜 그렇게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

위에서 스톱 시켰어,

우리는 아직 그런 수준의 의식이 아니야,

기업들이 돈만 생각해,

집장사들이 그런것 하겠어?

아직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구만...

아직 멀었어... 뭐가 멀었다는 것인가. 그래서 이대로 안주하고 그냥 현실을 받아 들이라는 말인가. 결국 그런걸 하려고 긴 세월 외롭게 공부들 했는가? 물론 기존의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데는 사실 역부족이다. 히딩크의 말은 통해도 다른 한국감독의 말은 통하지 않는것이 진정 우리의 사회인가? 교수의 강의 내용은 부지런히 받아 적으면서 옆의 동료가 말하는 내용에는 전혀 감사할즐을 모른다. 똑같은 생각도 누구의 입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너무나도 다른것이 과연 우리의 현실인가?

우리에게도 이러한 제반의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기술력이 있음을 필자는 알고 있다. 우리와 선진국과의 차이는 이 기술력이 아니라 국민 스스로의 준비성과 사회 참여 정신이다. 부가 가치세를 높이고 비싸게 팔기 위한 환경이 아니라 우리의 후세를 위한 환경을 지금 우리가 참여해서 만드는 것이다. 어느 모 인정기관이 소속단체로 부터 상을 받았다고 한다. 실적이 내용을 앞서서는 안된다. 환경인증을 관할하는 기관 또 환경 인증 마크를 받으려는 건설사들 이제는 솔직해 져야 한다고 본다. 환경을 위해서는 전시행정은 필요없다. 거품을 빼고 있는 그대로 조금씩 조금씩 딱 10년만 서로가 공동의 목적을 갖고 일한다면 지금보다 10배 아니 100배는 나아질수가 있다고 본다. 눈에 보이는것에만 치중했던 우리의 건축계와 우리의 생각도 더 늦기전에 돌려야 한다. 언제부터 건축물에서 건축가의 이름이 사라지고 실내 디자이너의 이름이 거론되었느가? 이것이 시대의 반영인 셈이다. 보이는 것에 예민한 사회는 유감이지만 벽돌안에 생기는 곰팡이와 다를것이 없다.

아이러니 하지만 환경오염의 덕분으로 그나마 곰팡이와 미생물로 인한 건축물의 하자가 우리는 상대적으로 적다. 도심의 오염이 줄어들수록 그런 하자가 많이 늘어 날 것이다. 그럴때를 대비해 이제는 조금 생각해야 할 때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자연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관용을 베푼다. 그러나 그 한계를 테스트 하지는 말자.

- DY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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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등록 2008년 1월1일, 최종수정 2008년 12월 26일